여름의 시작 6월이 시작되었습니다. 여름은 사람에게도 힘든 계절이지만 차량에게는 더욱 가혹한 계절일 겁니다. 뜨거운 햇빛 아래 장시간 주차된 차량 내부 온도는 70도를 넘기도 하고 엔진과 배터리, 타이어 등 주요 부품에도 상당한 부담을 주게 됩니다. 실제로 자동차 고장 신고가 급증하는 시기 역시 한겨울 못지않게 한여름이라고 통계되어 있습니다.
뜨거운 폭염과 많은 비가 오는 장마철을 겪어야 하는 여름에는 어떤 관리가 필요할까요? 지금 떠오르는 저의 생각으로는 타이어, 와이퍼, 냉각수등인데 여러분들의 생각도 마찬가지일 거라 생각 듭니다.
여름이 시작되는 지금 시점에 여러분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타고 다닐 수 있는 차량에 작은 관심 하나만 신경 쓴다면 차량 수명은 물론 예상치 못한 고장과 수리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리비보다 더 중요한 여러분들의 안전까지 지켜줄 수 있습니다.

냉각수 점검
여름철 차량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냉각수 점검입니다. 이유는 잘 아시듯이 냉각수는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혀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만약 냉각수가 부족하거나 노후화되면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차량 운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고속도로 주행이 많거나 장거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발 전 냉각수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수 보조탱크의 수위가 최소선과 최대선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색상이 탁하거나 오염되어 있다면 교환을 하셔야 합니다.
실제로 여름철 견인차 출동 사유 중 상당수가 엔진 과열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냉각수 관리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엔진 과열로 인한 자동차 수리비용은 생각보다 많을 수 있다는 거 명심하셔야 합니다.
타이어 공기압
많은 운전자들이 겨울철 타이어 관리에는 신경을 쓰지만 여름철 공기압 점검은 상대적으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폭염 속에서 아스팔트 노면 온도가 50~60도를 넘는 경우가 많아 타이어에 상당한 부담이 발생합니다.
공기압이 부족하면 타이어 접지면이 넓어지면서 마찰열이 증가하고 이는 타이어 손상이나 파손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반대로 과도하게 높은 공기압 역시 승차감을 떨어뜨리고 편마모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제조사 권장 공기압을 유지하고 최근 차량들은 운전석 문 안쪽이나 차량 설명서에 적정 공기압이 표기되어 있으므로 참고하면 됩니다.
타이어 공기압보다 중요한 건 타이어의 수명이 이란 것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래되었거나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공기압을 맞추는 게 아니라 교체를 하셔야 합니다.
배터리
배터리는 추운 겨울에만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제로는 여름철 고온 환경이 배터리 수명에 더 큰 영향을 줍니다.
차량 내부 온도가 높아지면 배터리 내부 화학반응이 빨라지면서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사용한 지 3년 이상 된 배터리는 여름철 점검은 필수입니다.
배터리의 교체시기를 알 수 있는 전조현상으로는 시동이 평소보다 느리게 걸리거나 전조등 밝기가 약해졌다면 꼭 배터리 상태를 확인해 보셔서 여름휴가철에 배터리 문제로 차량이 멈추는 일이 생기지 않게 하시길 바랍니다.
에어컨 관리
여름철 폭염과 습도 높은 장마철에 에어컨 없었다면 우리는 차를 어떻게 타고 다닐 수 있었을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이번에는 차량 에어컨 관리를 알아봅니다. 먼저 에어컨 필터를 교체하셔야 하는데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거나 관리하지 않으면 냄새가 발생하고 냉방 성능도 떨어질 수 있습니다. 장마철 이후에는 곰팡이와 세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만들어지기 때문에 에어컨 필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에어컨 관리 팁으로는 목적지 도착 2~3분 전에 에어컨 냉방을 끄고 송풍 모드로 전환하면 내부 습기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어 이 습관만으로도 곰팡이 냄새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와이퍼와 유리 관리
여름은 폭염뿐 아니라 집중호우와 장마도 함께 찾아옵니다.
비 내리는 차창에 와이퍼가 없다면 아마도 운전이 불가능하실 겁니다.
따라서 와이퍼 상태 점검은 필수입니다. 와이퍼 고무가 갈라지거나 소음이 발생한다면 교체하셔야 합니다. 비 오는 날 시야 확보는 안전과 직결되기 때문에 비용을 아끼기보다 제때 교체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유리 발수 코팅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요, 고속 주행 시 빗물이 쉽게 흘러내려 시야 확보에 큰 도움이 됩니다.
주차 위치
폭염이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주차 위치도 중요합니다.
사람들도 땡볕에서는 쉴 수가 없습니다. 주차 차량이 직사광선 아래 장시간 주차하면 차량 내부 온도는 급격히 상승하겠죠?
그래서 차량을 주차할 땐 가능하면 지하주차장이나 그늘진 장소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 주차가 불가피하다면 햇빛 가리개를 사용해서 최대한 직사광선을 피하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폭염 속에서는 차량 내부에 휴대폰, 보조배터리, 탄산음료, 라이터 등 고온에 취약한 물건을 두는 것은 아주 위험하오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여름철 차량 관리는 예방
차량은 문제가 발생한 후 수리하는 것보다 문제가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라는 것은 누구든 알 것입니다. 특히 여름철은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면서 차량에 다양한 부담을 주는 계절이기 때문에 예방은 필수입니다.
위에서 정리해 드린 냉각수와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에어컨과 와이퍼를 관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차 습관과 차량 내부 관리만 조금 신경 써도 차량 수명 연장과 안전 운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거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은 폭염과 장마는 시작되지 않았지만 지금이 뜨거운 여름을 맞이할 예방시즌입니다.
계속 말하지만 작은 관리가 큰 고장을 막고 즐거운 운전을 이어갑니다.